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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丁未 1907

6 / 1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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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丁未秋 月 日 時(정미추 월 일 시)에 大先生(대선생)이 在淳昌籠岩(재순창농암)하시더니, 開天地大神門(개천지대신문)하시고 行天地大公事(행천지대공사)하시니라.
정미년 가을 ○월 ○일 ○시에 대선생께서 순창 농암에 계시더니, 천지대신문을 여시고 천지대공사를 행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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設法(설법)하시니, 馬將軍(마장군)이오, 二十四方位(이십사방위)오, 人磬(인경)이오, 將軍甲胄(장군갑주)라.
설법하시니 마장군(馬將軍)이라 쓰시고, 이십사 방위를 쓰셨으며, 인경(人磬)을 만들고, 장군의 갑옷과 투구를 갖추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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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曰(왈), 此地(차지)에 有大氣(유대기)하니 拔而用之(발이용지)호리라.
말씀하시기를, 이 땅에 큰 기운이 있으니 뽑아 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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曰(왈), 全明淑(전명숙) 崔益鉉(최익현)이 非其運也(비기운야)오, 非其人也故(비기인야고)로 於此地(어차지)에 受害(수해)하니라.
말씀하시기를, 전명숙최익현은 그 운수가 아니고 그 사람이 아니므로 이 땅에서 살해되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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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詠詩(영시)하시니, 英雄消日大中華(영웅소일대중화)하니 四海蒼生(사해창생)이 皆落子(개락자)라.
시를 읊으시니, 영웅이 대중화에서 소일하니 온 세상 사람들이 죽은 바둑돌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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曰(왈), 回文山(회문산)에 有五仙圍碁(유오선위기)하니 碁祖丹朱解寃度數(기조단주지해원도수)를 付之於此(부지어차)하야 定朝鮮國運(정조선국운)호리라.
말씀하시기를, 회문산에 오선위기가 있으니, 바둑의 원조 단주해원 도수를 여기에 붙여 조선의 국운(國運)을 정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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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曰(왈), 五仙之中(오선지중)에 一仙(일선)이 爲主(위주)하야 垂手傍觀(수수방관)하고, 四仙(사선)이 對局相爭(대국상쟁)하야 勝負(승부)가 遲遲不進(지지부진)하야 遷延歲月(천연세월)하니, 招崔水雲(초최수운)하야 立證判決(입증판결)호리라.
말씀하시기를, 다섯 신선 중에 한 신선은 주인이 되어 수수방관하고, 네 신선이 바둑을 두어 승부가 나지 않고 질질 끌어 세월만 보내니, 최수운을 불러 증인을 세워 판단을 내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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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敎歌詞(교가사)하시고 曰(왈), 歌此也(가차야)에 有笑者(유소자)하면 立死(입사)호리라. 亦有高低淸濁(역유고저청탁)하니 不合曲調(불합곡조)하면 受仙笑(수선소)하노라. 曰(왈), 我先歌之(아선가지)호리니 汝衆(여중)은 隨唱(수창)하라.
노랫말을 일러주시고 말씀하시기를, 노래하다가 웃는 사람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죽으리라. 또 고저청탁의 가락이 있으니 곡조가 맞지 않으면 신선의 웃음거리가 되리라. 말씀하시기를, 내가 먼저 부르리니 너희들은 따라서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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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歌罷(가파)에 忽冷氣(홀냉기)이 襲入(습입)하니라.
노래가 끝나자 갑자기 찬 기운이 몰려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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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0
曰(왈), 水雲(수운)이 來(내)니라. 須靜聽(수정청)하라. 有言(유언)호리라.
말씀하시기를, 수운이 왔으니 조용히 들어보면 말이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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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1
俄而(아이)오. 磬上(경상)에 聲出(성출)하니 其歌(기가)에 曰(왈), 主人(주인)이 爲嚴肅(위엄숙)하면 其然之色(기연지색)이 何有(하유)리오.
조금 있다가 경 위에서 소리가 나는데 그 노래에 말하기를, 주인이 엄숙하면 그런 빛이 왜 있으리오.

^7-6-12

^7-6-12
問諸弟子(문제제자)하사 曰(왈), 此歌(차가)이 安在(안재)오.
여러 제자에게 물으시기를, 이 노래가 어디에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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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3
對曰(대왈), 在東學歌詞(재동학가사)니이다.
대답해 아뢰기를, 동학가사에 있나이다.

^7-6-14

^7-6-14
少焉(소언)에 向磬命之多言(향경명지다언)하시니, 不知言語(부지언어)하야 似非鮮語(사비선어)하니라.
조금 지나서 경을 향하여 여러 말씀으로 명을 내리시니, 말씀을 알아들을 수 없는 것이 조선 말이 아닌 것 같으니라.

^7-6-15

^7-6-15
曰(왈), 朝鮮(조선)을 暫與他國(잠여타국)하야 以待天運(이대천운)호리니, 與西國(여서국)하면 以人種之殊(이인종지수)로 有差別虐待之甚(유차별학대지심)하고, 與淸國(여청국)하면 厥國之民(궐국지민)이 愚鈍(우둔)하야 不能堪當(불능감당)하고, 與日本(여일본)하면 壬辰之後(임진지후)에 厥國道術神明(궐국도술신명)이 有作戚(유작척)하니 爲解戚(위해척)하리라.
말씀하시기를, 조선을 잠시 다른 나라에 주어 하늘의 운수[天運]를 기다리게 하리니, 서양나라[西國]에 주면 인종이 다르므로 차별과 학대가 심하고, 청나라에 주면 그 나라 백성이 어리석고 둔하여 감당하지 못할 것이요, 일본에 주면 임진년 이후에 그 나라 도술신명이 척을 지었으니 척이 풀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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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6
是故(시고)로 天下統一之運(천하통일지운)과 日月大明之氣(일월대명지기)를 暫賜於彼(잠사어피)하야 服天下之役事(복천하지역사)호리라.
그러므로 천하통일의 기운과 일월대명의 기운을 잠시 저들에게 주어 천하의 역사(役事)를 하게 하리라.

^7-6-17

^7-6-17
曰(왈), 然而不可與者(연이불가여자)이 有一(유일)하니 仁字也(인자야)라. 若與仁字(약여인자)하면 天下(천하)난 爲彼之有(위피지유)하리라. 是以(시이)로 與仁字於汝衆(여인자어여중)하나니 善守之(선수지)하라.
말씀하시기를, 그러나 주지 못할 것이 하나 있으니, 어질 인(仁) 자라. 만약 인(仁) 자도 주면 천하는 저들의 차지가 되리라. 그러므로 인(仁) 자는 너희들에게 주나니 잘 지키라.

^7-6-18

^7-6-18
汝衆(여중)은 至便之人(지편지인)이오 彼(피)난 爲汝役軍(위여역군)하야 諸事(제사)에 明處(명처)하고 不受雇價(불수고가)하야 終當空手歸國(종당공수귀국)호리라. 是故(시고)로 汝之衆(여지중)은 無可施(무가시)하니 厚施言德(후시언덕)하라.
너희들은 아주 편한 사람이요, 저들은 너희의 일꾼이 되어 모든 일을 분명하게 처리하고 품삯도 못 받고 끝이 닥치면 빈손이 되어 제 나라로 돌아가리라. 그러니 너희들은 줄 것이 없으니 말 대접이나 후하게 하라.

^7-6-19

^7-6-19
丁未冬十一月(정미동십일월)에 在銅谷(재동곡)하시니 弟子(제자)이 先時(선시)에 在淳昌籠岩(재순창농암)하야 受命(수명)하고, 來銅谷(내동곡)하야 弟子(제자)이 三人(삼인)이 折紙一方寸(절지일방촌)하야 書侍一字(서시일자)하고, 一人(일인)이 一日(일일)에 書四百字(서사백자)하야 付四壁(부사벽)하니 一日總數(일일총수)가 千二百字(천이백자)라.
정미년 겨울 동짓달에 구릿골에 계시니, 제자가 먼저 순창 농암에 있으면서 명령을 받고 동곡으로 와서, 제자 세 사람이 종이를 사방 한 치로 잘라 모실 시(侍) 자를 쓰고, 한 사람이 사백 자를 써서 네 벽에 붙이니 하루에 모두 천이 백 자라.

^7-6-20

^7-6-20
一回(일회)에 奉淸水二十四器(봉청수이십사기)하니 一日(일일)에 行朝夕二次(행조석이차)하고, 一夜(일야)에 讀七星經三七遍(독칠성경삼칠편)하야 十日(십일)에 乃止(내지)하니 字之總數(자지총수)가 一万二千字(일만이천자)라.
하루에 아침 저녁으로 한 번에 청수 스물네 그릇을 올리고, 하룻밤에 칠성경을 세 번씩 읽어서 열흘에 그치니 글자의 총 수가 일만이천 자라.

^7-6-21

^7-6-21
待命(대명)하더니 曰(왈), 成川降仙樓(성천강선루)는 許眉未(허미수)가 重創(중창)하야 一萬二千間(일만이천간)은 祿之付在(녹지부재)하고, 金剛山一萬二千峰(금강산일만이천봉)은 蔽劫(폐겁)하니 今(금)에 脫其劫也(탈기겁야)리라.
명령을 기다리더니 말씀하시기를, 성천 강선루는 허미수가 다시 지었는데 일만이천 간(間)은 녹(祿)이 붙어있고, 금강산 일만이천 봉은 겁(刦)이 끼었으니 이제 그 겁을 벗기리라.

^7-6-22

^7-6-22
屠白羊一首(도백양일수)하야 鮮血(선혈)로 打點侍字之首(타점시자지수)하니, 萬二千次(만이천차)에 其血(기혈)이 盡(진)하니라.
흰 염소[白羊] 한 마리를 잡아 그 피로 모실 시(侍) 자의 머리에 점을 치시니, 만이천 자에 그 피가 다한지라.

^7-6-23

^7-6-23
指字(지자)하사 曰(왈), 字樣(자양)이 如俄之兵丁乎(여아지병정호)아.
글자를 가리키시며 말씀하시기를, 글자 모양이 아라사 병정 같으냐?

^7-6-24

^7-6-24
對曰(대왈), 然(연)하니이다.
대답해 말씀드리기를, 그러하나이다.

^7-6-25

^7-6-25
曰(왈), 俄兵(아병)이 爲我軍(위아군)하노라.
말씀하시기를, 아라사 병사가 내 군사가 되노라.

^7-6-26

^7-6-26
盛水之器(성수지기)난 送金堤(송김제)하야 爲後日之備(위후일지비)하리라.
물을 담은 그릇은 김제로 보내어 뒷날에 대비하리라.

^7-6-27

^7-6-27
少焉(소언)에 金堤人林相玉(김제인임상옥)이 來謁(내알)하거늘 洗器狗湯(세기구탕)하사 與之(여지)하시고 曰(왈), 東土(동토)에 將大用民役(장대용민역)하리니 當其時(당기시)하야 此器(차기)를 可用也(가용야)니라.
조금 있다가 김제 사람 임상옥이 와 뵙거늘, 그릇을 개장국[狗湯]에 씻어주시며 말씀하시기를, 이 나라에 앞으로 백성들의 힘을 크게 쓸 일이 있으리니 그 때가 닥치면 이 그릇을 쓰게 되리라.

^7-6-28

^7-6-28
弟子(제자)이 問曰(문왈), 甲辰公事(갑진공사)에 命作俄日大戰(명작아일대전)하시고 助日退俄(조일퇴아)하사 日人(일인)으로 爲天下役軍(위천하역군)하시더니, 今(금)에 俄兵(아병)을 爲俄(我□)軍(위아(아□)군)하시니 何以乎(하이호)잇가.
제자가 여쭈기를, 갑진년 공사에 아라사일본의 대전쟁을 일으키도록 명하시고, 일본을 도와 아라사를 물리치게 하사 일본을 천하의 역군으로 삼으시더니, 이제 아라사 병사로 내 군사를 삼으시니 어째서입니까?

^7-6-29

^7-6-29
曰(왈), 俄(아)에 有二政(유이정)하니 舊俄(구아)가 不敗(불패)하면 新俄(신아)가 不起(불기)하노라. 舊政(구정)은 爲天下之弊(위천하지폐)하고, 新政(신정)은 役天下之新(역천하지신)하노라.
말씀하시기를, 아라사에 두 정사가 있으니, 묵은 아라사[舊俄]가 지지 않으면 새 아라사[新俄]가 일어설 수 없노라. 묵은 정사는 천하에 폐를 끼치고, 새 정사는 천하를 새롭게 하는 일을 하리라.

^7-6-30

^7-6-30 동곡비서
曰(왈), 口重崑崙山(구중곤륜산)하라.
말씀하시기를, 입을 곤륜산처럼 무거이 하라.

^7-6-31

^7-6-31
俄兵(아병)이 有入韓京之日(유입한경지일)하나니 汝之徒(여지도)가 往訪(왕방)하면 敬汝相拜(경여상배)하노라.
아라사 병사가 서울에 들어오는 날이 있으리니, 너희가 찾아가면 너희를 공경하여 서로 절하노라.

^7-6-32

^7-6-32
曰(왈), 俄兵(아병)이 入韓京(입한경)하면 我事(아사)난 成(성)하노라.
말씀하시기를, 아라사 병사가 서울에 들어오면 내 일은 이루어지노라.

^7-6-33

^7-6-33
曰(왈), 兵亂病亂(병란병란)이 同時(동시)하야 發(발)하노라.
말씀하시기를, 병란(兵亂)과 병란(病亂)이 동시(同時)에 일어나노라.

^7-6-34

^7-6-34
曰(왈), 俄兵(아병)이 來在韓京(내재한경)하면 천하지세(천하지세)가 歸汝徒(귀여도)하나니, 我事(아사)난 一時以成(일시이성)하노라.
말씀하시기를, 아라사 병사가 서울에 들어와 있으면 천하의 대세가 너희들에게 돌아가나니, 내 일은 일시(一時)에 이루어지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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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26-05-14data(scripture): 천지개벽경 — 어드민 매핑·연결어·시구 일괄 작업 결과
  8. 2026-05-10refactor(scripture): 천지개벽경 절 heading 제거 — 평면 문장 모델로
  9. 2026-05-10data(scripture): sentence-anchor 재분리 — □는 종결부호 X (3456 → 3408)
  10. 2026-05-09data(scripture): 천지개벽경 ? → □ 일괄 대체 (폰트 미지원 한자 자리)
  11. 2026-05-09review(scripture): 단계 5 — 마침표 누락 종결 10건 보강
  12. 2026-05-08feat(scripture): 천지개벽경 절 anchor → 문장 anchor 마이그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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