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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丁未 1907

11 / 14장

^7-11-1

^7-11-1
一日(일일)에 大先生(대선생)이 在臥龍(재와룡)하시더니 下訓(하훈)하시니, 天地大道呪(천지대도주)라.
하루는 대선생께서 와룡리에 계시며 가르침을 내리시니, 천지대도주라.

^7-11-2

^7-11-2
曰(왈), 先天(선천)에 堯(요)가 曆像日月星辰(역상일월성신)하야 敬授人時(경수인시)하니, 天地(천지)가 無日月(무일월)이면 空殼(공각)이오, 日月(일월)이 無知人(무지인)이면 虛影(허영)이니라.
말씀하시기를, 선천에 요임금이 일월성신을 본떠 역법을 만들어 진실되게 사람들에게 때를 알려주니, 천지는 해와 달이 없으면 빈 껍질이요, 해와 달이 지인(知人)이 없으면 빈 그림자니라.

^7-11-3

^7-11-3
堯(요)가 能知日月運行之理(능지일월운행지리)하야 作曆明民時(작력명민시)하니, 半萬年來(반만년래)에 德被天下之民(덕피천하지민)하야, 因天之時(인천지시)하고 用地之利(용지지리)하니라. 我世(아세)난 天地(천지)이 維新(유신)하고 曆道維新(역도유신)하노라.
요임금이 해와 달이 운행하는 이치를 잘 알아내어 달력을 만들어 백성들에게 때를 밝혀주니, 반만년 동안 덕이 천하의 모든 백성들에게 끼쳐져 하늘의 때에 의지하여 땅의 이익을 쓸 수 있었느니라. 나의 세상에서는 천지가 새로워지니 역도(曆道)가 새로워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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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地大道呪(천지대도주)는 天地大道(천지대도)오, 天地津液(천지진액)이니라. 我(아)난 作此呪(작차주)하야 誦之(송지)하니 天地万神(천지만신)이 舞之蹈之(무지도지)하노라.
천지대도주는 천지대도요, 천지진액이니라. 내가 이 주문을 지어 읽으니, 천지의 모든 신명이 춤을 추느니라.

^7-11-5

^7-11-5
曰(왈), 自古(자고)로 有上通天文(유상통천문)하고, 有下達地理(유하달지리)하고, 無中通人義(무중통인의)하니 時乎人尊時代(시호인존시대)라.
말씀하시기를, 예로부터 상통천문(上通天文)과 하달지리(下達地理)는 있었으나, 중통인의(中通人義)는 없었나니, 이때는 인존시대(人尊時代)니라.

^7-11-6

^7-11-6
一日(일일)에 在臥龍(재와룡)하시더니 曰(왈), 公又(공우)아. 我(아)이 與汝(여여)로 今日(금일)에 行五万年天地大公事(행오만년천지대공사)호리라.
하루는 와룡리에 계시며 말씀하시기를, 공우야.나는 너와 함께 오늘 오만 년 천지대공사를 행하리라.

^7-11-7

^7-11-7
公又(공우)이 對曰(대왈), 魯鈍之質(노둔지질)이 本以無識(본이무식)하오니 何敢奉命乎(하감봉명乎)릿가.
공우가 대답해 여쭈기를, 자질이 노둔(魯鈍)하여 본디 아는 바가 없으므로 어찌 명령을 받드오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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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8
曰(왈), 非汝不能故(비여불능고)로 命汝(명여)니라.
말씀하시기를, 네가 아니면 할 수가 없으므로 너에게 명령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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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9
公又(공우)이 敢不違命(감불위명)하야 告曰(고왈), 世(세)에 有鰥寡(유환과)하야 作人事之大慘(작인사지대참)하오니, 少鰥(소환)은 配少寡(배소과)하고, 老寡(노과)난 配老鰥(배노환)하야 知舊會宴(지구회연)하야 將仙世(장선세)에 願無鰥寡(원무환과)하나이다.
공우가 감히 명령을 어기지 못하여 아뢰기를, 세상에 홀아비와 홀어미가 있어 사람살이에 가장 슬픈 일이 되었사오니, 젊은 홀아비는 젊은 홀어미와 짝짓게 하고, 늙은 홀어미는 늙은 홀아비와 짝지어서 아는 사람끼리 모여 잔치를 베풀게 하여, 앞으로 선경세계에는 홀아비와 홀어미가 없었으면 하나이다.

^7-11-10

^7-11-10
擊膝賞讚(격슬상찬)하사 曰(왈), 善哉善哉(선재선재)로다, 公又(공우)가 善行公事(선행공사)하나니 我世(아세)에 無鰥寡(무환과)하노라.
무릎을 치시며 칭찬하사 말씀하시기를, 잘하였도다. 잘하였도다. 공우가 공사를 잘 보았으니, 나의 세상에는 홀아비와 홀어미가 없노라.

^7-11-11

^7-11-11
再次(재차)에 公又(공우)이 告曰(고왈), 世(세)에 有貧賤(유빈천)하야 苦力(고력)호대 無暇逸(무가일)하고, 在家(재가)하야난 與父母兄弟妻子(여부모형제처자)로 衣食(의식)이 不能喩(불능계)하야 有朝夕之憂(유조석지우)하고, 爲人勞力(위인노력)하거늘 受侮受賤(수모수천)하야 勞農(노농)이 可憐(가련)하오니, 將仙世(장선세)에 願勞農解寃(원노농해원)하나이다.
공우가 다시 아뢰기를, 세상에 가난하고 천한 사람이 있어 괴로이 일하며 쉴 짬이 없고, 집에서는 부모 형제 처자와 더불어 의식(衣食)을 잇지 못하여 아침 저녁으로 근심하고, 남을 위해 힘써 일하건만 천대받고 업신여김을 받는 노동자와 농민이 불쌍하오니, 앞으로 선경세상에서는 노동자와 농민의 원통함을 풀어주시기를 바라나이다.

^7-11-12

^7-11-12
擊膝賞讚(격슬상찬)하사 曰(왈), 善哉善哉(선재선재)로다. 公又(공우)가 善行公事(선행공사)로다. 我世(아세)에 天下之勞農(천하지노농)을 作上等人(작상등인)하노라.
무릎을 치시며 칭찬하여 말씀하시기를, 잘하였도다. 잘하였도다. 공우가 공사를 잘 보았도다. 나의 세상에는 천하의 노동자와 농민으로 상등 사람을 삼으리라.

^7-11-13

^7-11-13
更次(갱차)에 公又(공우)이 連博二讚(연박이찬)하고 自負興高(자부흥고)하야 告曰(고왈), 大道之下(대도지하)에 奉道之誠(봉도지성)이 自稱天下第一(자칭천하제일)하고 心無實誠(심무실성)하며 行無實績(행무실적)하면 此等之人(차등지인)은 皆死之可也(개사지가야)니다.
공우가 연거푸 두 번 칭찬을 듣고 흥이 나서 또다시 아뢰기를, 대도(大道)를 따르면서 도를 받드는 정성이 세상에서 으뜸간다고 제 자랑을 하되, 마음에는 참된 정성이 없고 실제로 이루어놓은 일도 없다면, 이런 사람은 모두 죽어야 옳을까 하나이다.

^7-11-14

^7-11-14
大先生(대선생)이 默然無語(묵연무어)하시니라.
대선생께서 잠자코 말씀이 없으시니라.

^7-11-15

^7-11-15
弟子(제자)이 問曰(문왈), 今(금)에 公又(공우)가 奉行公事(봉행공사)하야, 二讚(이찬)하시고 一無可否之敎(일무가부지교)하시니 何以乎(하이호)잇가.
제자가 여주기를, 이번에 공우가 공사를 받들어 행하는데, 두 번은 칭찬하시되 한 번은 옳고 그름을 말씀치 않으시니 어째서입니까?

^7-11-16

^7-11-16
曰(왈), 我道之下(아도지하)에 奉道無誠(봉도무성)하야 死之(사지)하면 我德(아덕)이 爲薄(위박)하노라.
말씀하시기를, 내 도 밑에서 도를 받드는 정성이 없다고 죽인다면 내 덕이 엷어지노라.

^7-11-17

^7-11-17
奉道至誠(봉도지성)하면 自德自功(자덕자공)하고 自福自榮(자복자영)이어니와, 誠薄者(성박자)난 懷之導之(회지도지)하라. 公又之言(공우之言)이 出外至誠奉道之情(출외지성봉도지정)이나, 天德(천덕)은 不然(불연)하노라.
정성을 다해 도를 받들면 제 덕(德)이 제 공(功)이 되고 제 복(福)이 제 영화(榮華)가 되려니와, 정성이 모자라는 사람은 뉘우치게 하여 이끌어 주라. 공우의 말이 정성을 다해 도를 받드는 마음이 나타난 것이기는 하지만, 하늘의 덕은 그렇지 않노라.

^7-11-18

^7-11-18
丁未冬十二月 日 時(정미동십이월 일 시)에 大先生(대선생)이 在臥龍(재와룡)하사, 開天地大神門(개천지대신문)하시고 行天地大公事(행천지대공사)하시니라.
정미년 겨울 섣달 ○일 ○시에 대선생께서 와룡리에 계시면서, 천지대신문을 여시고 천지대공사를 행하시니라.

^7-11-19

^7-11-19
設法(설법)하시고, 弟子之衆(제자지중)이 命(명)으로 誦大道呪(송대도주)하야 至數日(지수일)하니라.
설법하시고, 제자들이 명으로 대도주를 읽어 여러 날에 이르니라.

^7-11-20

^7-11-20
曰(왈), 堯之曆象日月星辰敬受人時者(요지역상일월성신경수인시자)난, 天地(천지)가 無日月(무일월)이면 空殼(공각)이오, 日月(일월)이 無知人(무지인)이면 虛影(허영)이니라.
말씀하시기를, 요임금의 曆像日月星辰敬授人時(역상일월성신경수인시) 라는 것은, 천지가 일월이 아니면 빈 껍질이요, 일월이 아는 사람이 없으면 빈 그림자라는 것이니라.

^7-11-21

^7-11-21
堯(요)가 始明日月運行之法(시명일월운행지법)하야, 天下之民(천하지민)이 大蒙天恩地德(대몽천은지덕)하니라.
요임금이 처음으로 해와 달의 운행법칙을 밝혀, 천하의 온 백성이 하늘의 은혜와 땅의 은덕을 크게 입었느니라.

^7-11-22

^7-11-22
詠詩(영시)하시니, 日月(일월)이 無私治萬物(무사치만물)이오 江山(강산)이 有道受百行(유도수백행)이라.
시를 읊으시니, 해와 달은 사사로움이 없이 만물을 다스리고, 강과 산은 도(道)가 있어 백행(百行)을 받아들이느니라.

^7-11-23

^7-11-23
曰(왈), 今(금)에 制璿璣玉衡(제선기옥형)하노라 .
말씀하시기를, 이제 선기옥형(璿璣玉衡)을 제정하노라.

^7-11-24

^7-11-24
一所(일소)에 定玉衡度數(정옥형도수)하시고, 一所(일소)에 定衡鉤度數(정형구도수)하시고, 一所(일소)에 定衡錘度數(정형추도수)하시고, 一所(일소)에 定衡綬度數(정형수도수)하시고, 一所(일소)에 定日月大御命度數(정일월대어명도수)하시고, 一所(일소)에 定天地大八門度數(정천지대팔문도수)하시고, 往來多日하사 行法(행법)하시니라.
한 곳에 옥형도수를 정하시고, 한 곳에 저울갈고리도수를 정하시고, 한 곳에 저울추도수를 정하시고, 한 곳에 저울끈도수를 정하시고, 한 곳에 일월대어명(日月大御命)도수를 정하시고, 한 곳에 천지대팔문(天地大八門)도수를 정하시고 여러 날 동안 오가시며 행법하시니라.

^7-11-25

^7-11-25
曰(왈), 今者公事(금자공사)이 定璿璣玉衡度數(정선기옥형도수)하노라.
말씀하시기를, 이번 공사는 선기옥형도수를 정하는 공사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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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26-05-10refactor(scripture): 천지개벽경 절 heading 제거 — 평면 문장 모델로
  8. 2026-05-08feat(scripture): 천지개벽경 절 anchor → 문장 anchor 마이그레이션
  9. 2026-05-06refactor(scripture): 정식판 슬러그 단일화 — cheonjigaebyeokgyeong 메인, 임시 한글본 백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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