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평
을사편·기유편 도수 무대.
천지개벽경 등장
- 을사편 — 다수 등장
- 09-11_장 9-11-11 — "무진년 봄에 원평에 와서 살아라"
을사편·기유편 도수 무대.
하루는 원평을 지나시더니 길옆에 온 몸이 짓무른 문둥병자가 있어서, 더러운 모습이 차마 보지 못할 지경이더라.
…평소에 말 탄 사람이 앞길에 있으면 비키셔서 길을 양보하시더니, 저번에 원평에서 길을 가실 때 세 사람이 말을 타고 앞에서 오는데도 그대로 나아가시니, 거리가 가까워지자 말굽이 땅에 붙어서 채찍질을 해도 움직이지 않고…
하루는 원평에서 길을 가시다가 말씀하시기를, 앞길에 일본군이 몰려오니 기다렸다가 천천히 가는 것이 옳으냐, 기다리지 말고 바로 가는 것이 옳으냐?
대선생께서 용암리로부터 원평에 이르시어 말씀하시기를, 이 길이 남조선 뱃길이니 짐을 채운 다음에 배가 떠나가리라.
공우에게 명령하여 말씀하시기를, 약패를 원평 길거리에 걸라. 만약에 관인(官人)이 와서 물으면 너는 어떻게 답하겠느냐?
제자가 여쭈기를, 지금 약패를 만드사, 원평에 걸도록 명하시고 불사르시니 어째서입니까?
…우가 그 임무를 잘 실행하여 관인에게 대답을 잘하였으므로, 약패가 이미 원평 길거리에 걸려 있노라.
하루는 원평에 계시며 말씀하시기를, 이 땅에 철갑 두른 신병 삼십만이 진치고 머무르도록 명령하여, 때를 기다리게 하노라.
…, 철갑신 삼십만 군이면 신병 중에서도 정예대군(精銳大軍)이온데, 하필 원평에 진치고 머무도록 명하시나이까?
제자가 여쭈기를, 원평이 장차 크게 창성하오리까?
…世之人]이니라. 너는 해의 차례가 무진년 봄이 되거든, 움막을 치더라도 원평에 와서 살아라. 너를 찾아와 서로 도울 사람이 있으리라.
…9-11-11 — "해의 차례가 무진년 봄이 되거든, 움막을 치더라도 원평에 와서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