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리
정미편 도수 무대.
천지개벽경 등장
- 정미편
정미편 도수 무대.
…그 때 정읍 사람 차경석이 남의 빚을 독촉하는 송사로 전주로 가는 길에 용암리를 지나다가 대선생을 뵈오니, 바지를 걷어 올리고 대삿갓을 쓰시어 차림새가 속되지 않으시고, 행동거지가 씩씩하시며 말씀이 솔직하시어 행세범절이…
숙소를 용암리 물방앗간에 정하시니, 모든 것이 더럽고 졸렬하여 보통 사람이 살아 낼 수 없더라.
그 뒤에 며칠 되지 않아 대선생께서 용암리에 계시더니, 정읍 사람 차경석과 안내성과 또 한 사람이 찾아와 제자가 되니라.
대선생께서 용암리로부터 원평에 이르시어 말씀하시기를, 이 길이 남조선 뱃길이니 짐을 채운 다음에 배가 떠나가리라.
가다가 용암리에 닿으사 남쪽 하늘을 바라보시며 말씀하시기를, 높도다 높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