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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개벽경 · 권 3 · 계묘편 (癸卯篇) · 癸卯 1903

2장

1절 ^3-2-1
계묘년 여름 ○월 ○ 일 ○시에 대선생께서 하운동에 계시면서, 천지대신문을 여시고 천지대공사를 행하시니라.
2절 ^3-2-2
설법하시고 한 여자에게 물어 말씀하시기를, 그대는 49일 동안에 한 때도 태만함이 없이 공사절차를 지성으로 봉행하겠느냐?
3절 ^3-2-3
허락을 받으시고 칙령을 내려 신명에게 명을 내리시니라.
4절 ^3-2-4
이 공사를 밝게 가르쳐 주지 않으시니라.
5절 ^3-2-5
그 여자가 명을 받아 하늘을 보니 오색채운이 달무리를 이루었거늘, 말씀하시기를, 그대의 정성이 천신을 감동시켜 천신이 그대의 공덕을 칭찬함이니라.
6절 ^3-2-6
제자가 여쭈기를, 여러 날을 굶으시고 추운겨울에 홑옷으로 지내시기를 여러 번이시니, 어찌 그러하나이까?
7절 ^3-2-7
말씀하시기를, 큰 겁액이 닥쳐오매 천하의 불쌍한 백성들이 얼어 죽고 굶어죽을 자가 헤아릴 수 없노라. 천지의 운을 또한 어찌할 수 없으니, 내가 하루를 굶고 홑옷으로 떨므로써 수많은 백성을 구해서 그 수를 줄이려 함이니라.
8절 ^3-2-8
말씀하시기를, 나의 세상에 사람의 수(數)가 줄고, 신의 수가 주느니라.
9절 ^3-2-9
말씀하시기를, 수운이 "도기장존사불입(道氣長存邪不入)" 이라는 시구를 남겼으니, (도기를 항상 보존하면 삿된 기운이 침범하지 못한다)나는 "진심견수복선래(眞心堅守福先來)"로 대구(對句)하노라.(참된 마음을 굳게 지키면 복이 먼저 온다.)
10절 ^3-2-10
말씀하시기를, 나는 천하에 마(魔)를 풀어놓아 난신(亂神)으로 하여금 각기 그 원하는 바를 이루어 주어 오만 년 동안 다시는 망동하지 못하게 하니, 분분(紛紛)한 천하의 형세가 형형색색으로 물중전(物衆廛)과 같으리니, 이것이 난도난법(亂度亂法)의 세상이니라.
11절 ^3-2-11
진실은 모든 복의 근원이요, 거짓은 모든 화의 근본이니라.
12절 ^3-2-12
진도진법(眞度眞法)이 나와서 지기(至氣)가 운행되면 신명이 사람의 마음에 들어가 그름(邪)과 바름(正)을 감정(鑑定)하여 번개불에 달리리니, 뼈마디가 어긋나고 심장과 쓸개가 찢어지리라.
13절 ^3-2-13
너희들은 힘쓸지어다. 운수는 좋지만 목 넘기기가 어려우리라.
14절 ^3-2-14
제자가 여쭈기를, 그름(邪)을 벗어나 바름(正)에 나아가는 길이 어떠하나이까.
15절 ^3-2-15
말씀하시기를, 성경신(誠敬信)이라 하지 않았더냐.
16절 ^3-2-16
마음을 속이지 말고 생명을 해치지 말라.
17절 ^3-2-17
천륜을 상하게 하지 말고 남을 그릇되게 하지 말라.
18절 ^3-2-18
간음하지 말고 재물을 탐하지 말라.
19절 ^3-2-19
분수를 지켜 스스로 안락하고 마음닦기를 잘 공부하라.
20절 ^3-2-20
끊임없이 정성을 들이고 날로 덕을 넓히기에 힘쓰라.
21절 ^3-2-21
말씀하시기를, 나의 세상에 나를 따르는 자는 굶어 죽는 일[飢死]이 없고, 사고로 죽는 일[橫死]이 없느니라.
22절 ^3-2-22
어떤 사람이 여쭈기를, 세상에 불사약과 불로초가 있습니까?
23절 ^3-2-23
말씀하시기를, 있느니라.
24절 ^3-2-24
그가 다시 여쭈기를, 옛날에 진시황과 한무제가 구하려 하였으나 얻지 못하였사온데, 어찌 얻을 수 있다고 하시나이까?
25절 ^3-2-25
말씀하시기를, 불사약은 밥이요, 불로초는 채소니라.
26절 ^3-2-26
어떤 사람이 여쭈기를, 세상에 벽곡하는 방술[辟穀之方]이 있나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