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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개벽경 · 권 2 · 임인편 (壬寅篇) · 壬寅 1902

12장

1절 ^2-12-1
大先生(대선생)이 下訓(하훈)하시니, 鐘鼓一聲(종고일성)에 天下號令(천하호령)하고鳳鳴一唱(봉명일창)에 天下鷄鳴(천하계명)이라. 八方(팔방)이 失頭(실두)하니 黃土(황토)가 通明(통명)이로다. 前後風霜(전후풍상)은 年年多苦(연년다고)라. 醫世之心(의세지심)이오 功名之情(공명지정)이라. 外有氣和(외유기화)하니 內有神靈(내유신령)이로다. 撓之不動(요지부동)이오 激之不濁(격지불탁)이라. 一片丹心(일편단심)이 以待其時(이대기시)라. 瞻彼南山(첨피남산)에 惟石巖巖(유석암암)이로다. 正冠天下(정관천하)에 有何虛妄(유하허망)고. 緩則稍急(완즉초급)하고 急則稍緩(급즉초완)이라. 風風雨雨(풍풍우우)에 忍耐其心(인내기심)이로다. 出入必敬(출입필경)하니 有望有心(유망유심)이라. 扶植綱紀(부식강기)하니 明公(명공)이 其誰(기수)오. 億兆欽望(억조흠망)이 久則久矣(구즉구의)로다. 朝東暮西(조동모서)에 曰是曰非(왈시왈비)라. 生我者誰(생아자수)오 粒粒難忘(입입난망)이라. 生生氣氣(생생기기)오 望望立立(망망립립)이로다. 世事風潮(세사풍조)는 修德(수덕)을 可知(가지)라. 神出鬼沒(신출귀몰)에 淸濁五音(청탁오음)이라. 惟靈惟氣(유령유기)가 錫我鴻福(석아홍복)이로다. 英雄才氣(영웅재기)가 處處飛騰(처처비등)이라. 桑田碧海(상전벽해)가 自在其時(자재기시)라. 回首江山(회수강산)하니 更起精神(갱기정신)이로다. 楚歌環悲(초가환비)하니 自醒其心(자성기심)이라. 金聲(금성)이 振之(진지)하니 良有以也(양유이야)로다. 鼓動万物(고동만물)에 和氣(화기)가 自發(자발)이라. 開閉樞機(개폐추기)와 出入門戶(출입문호)와 大度日月(대도일월)에 聖靈(성령)이 其旺(기왕)이라. 仁慈其心(인자기심)이 措縱其聲(착종기성)하니 萬國統合(만국통합)이 實由此矣(실유차의)로다. 千機万機(천기만기)오 万化千化(만화천화)라. 三山神靈(삼산신령)이 舞哉舞哉(무재무재)로다. 梧桐明月(오동명월)에 鳳凰(봉황)이 來儀(내의)라. 靜則正體(정즉정체)오 動則正聲(동즉정성)이라. 萬目所照(만목소조)오 萬耳所通(만이소통)이로다. 道德乾坤(도덕건곤)에 堯舜世界(요순세계)라. 天必有志(천필유지)하면 地必有應(지필유응)하나니 世世承承(세세승승)하야 千世万世(천세만세)로다. 대선생께서 가르침을 내리시니, 쇠북소리 한 번 울려 천하를 호령하고, 봉황[鳳]이 한 번 우니 세상 닭이 모두 우네. 팔방이 머리를 잃으니 황토가 밝아지는구나. 풍상이 그치지 않아서 해마다 고생이 더하나 병든 세상을 살리고 공명을 이루려는 마음이로다. 밖으로는 기운이 온화하고 안에서는 신령스러움이 있도다. 흔들어도 움직이지 않고 부딪혀도 흐려지지 않으니 일편단심으로 그 때를 기다리도다. 저 남산을 보니 오직 바위와 돌뿐이로다. 천하에 바른 관을 쓰리니 무엇이 허망하리요, 느리면 급히 하고 급하면 늦추도록 하라. 연이은 비바람에 그 마음을 참고 견디는구나. 들고 남에 반드시 공경함이 있으니 바램이 있고 마음이 있도다. 기강을 심고 북돋우니 밝은 재상[明公]이 그 누구인가. 만백성의 공경과 바람이 오래고 오래로다. 아침 저녁 사방에서 옳으니 그르니 하니 나를 살리는 자가 누구인가, 알알이 잊을 수 없노라. 살리는 기(氣)요, 바라고 바라고 세우고 세우노라. 세상 돌아가는 일을 보면 닦아야 할 덕을 알리라. 신출귀몰에 청탁오음이 나타나도다. 신령스런 기운만이 내게 큰 복을 내리리로다. 재주 있는 영웅의 기운이 곳곳에서 들끓으리니 뽕밭이 변해서 바다가 되는 것이 그 때가 있도다. 머리 돌려 강산을 보니 정신이 새로 나도다. 초나라 노래가 슬피 둘러싸니 그 마음을 일깨움이라. 가을소리가 울리니 진실로 그 까닭이 있음이로다. 만물을 고동시켜 온화한 기운이 저절로 일어남이라. 열고닫는 돌쩌귀와 들고나는 문짝과 큰 도수가 닿는 일월에 성령이 왕성하도다. 인자한 마음을 소리에 섞어 짜니 만국 통합이 진실로 이에 말미암음이라. 천만가지 기틀이요, 천만가지 조화로다. 삼산의 신령이 춤추고 춤추도다. 달 밝은 오동나무에 봉황(鳳凰)이 날아오는구나. 멈추면 올바른 자세요 움직이면 올바른 소리라 모든 사람이 보는 바요 모든 이가 듣는 도다. 도성덕립된 천지에 요순 세계(堯舜世界)로다. 하늘이 꼭 뜻을 두면 땅이 반드시 따르나니 세세토록 이어나가 천세만세 영원하리로다.
2절 ^2-12-2
가르침을 내리시니, 昊天金闕(호천금궐)에 上帝午坐(상제오좌)하시고 大地土계(대지토계)에 庶民(서민)이 自來(자래)라. 一氣貫通(일기관통)하니 萬理(만리)가 昭明(소명)하고 三才俱得(삼재구득)하니 兆民(조민)이 悅服(열복)이라. 新明世界(신명세계)에 和風(화풍)이 蕩蕩(탕탕)하고 眞正乾坤(진정건곤)에 皓月(호월)이 朗朗(낭랑)이라. 天長地久(천장지구)에 申命(신명)이 無窮(무궁)하고 日去月來(일거월래)에 寅賓(인빈)이 有方(유방)이라. 호천금궐에 상제께서 오위(午位)에 앉으시고 대지토계에 뭇 백성이 스스로 오는구나. 일기가 관통하니 만리가 환히 밝아지고 삼재를 모두 얻으니 모든 백성이 기쁘게 복종하네. 새로운 문명세계에 온화한 풍속이 널리 퍼지고 건곤이 참으로 바로잡히니 밝은 달이 밝게 비치네. 장구한 천지에 서신의 명이 끝간데 없이 미치고 해는 가고 달은 오니 동쪽 손님에게 방책이 있도다.
3절 ^2-12-3
가르침을 내리시니, 三人同行七十里(삼인동행칠십리)하니 五老峰前二十一(오로봉전이십일)이라. 七月七夕三五夜(칠월칠석삼오야)오 冬至寒食百五除(동지한식백오제)라. 말씀하시기를, 용은 한 술잔의 물만 가지면 능히 천하에 비를 내리게 할 수 있느니라.
4절 ^2-12-4
말씀하시기를, 吉人(길인)은 好生(호생)하고凶人(흉인)은 害生(해생)하노라. 길한 사람은 살리기를 좋아하고, 흉한 사람은 생명을 해치느니라.